완산경찰서에 배속된 새내기 순경이 기지를 발휘, 지명수배자를 검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산경찰서 이용민 순경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38분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B급 수배자 검거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순경은 이날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수상한 사람이 2층 창문을 통해 원룸에 침입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2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원룸으로 침입하는 피의자를 발견했다.

출동 현장에서“이혼을 앞둔 부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2층 창문으로 원룸에 들어가려 했을 뿐”이라는 피의자의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이 순경은 남편의 인적사항을 조회해 B급 수배자임을 확인하고 신속한 대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용민 순경은“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