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5 회계년도 지방세 세입결산 결과' 2015년 전북도 지방세(도세와 시·군세)수 징수액이 전년대비 1,552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북도 지방세수는 1조 796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9.5%(2014년 1조 6,417억원)으로 증가한 금액이다.

주요 증가세목은 취득세 608억원, 지방소득세 409억원, 지방소비세 124억원, 재산세 116억원, 기타 295억원 등이다.

이중 도세의 경우 2014년 대비 836억원을 초과한 9,619억원을 징수(9,821억원 부과)해 징수율 97.9%로 전국 최고를 달성했다.

자주재원에서 차지하는 도세 비중도 2013년 40%, 2014년 50%, 2015년 55.9%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방세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31,813대로 전년대비 3.9% 증가)와 지방세 과세물건시가표준액 상승(개별공시지가 5.76%, 개별주택가격이 4.64% 으로 취득세 608억원 증가) 등을 뽑았다.

또한 지방소득세는 2015년부터 국세인 소득세와 법인세의 10% 부가세 방식에서 별도의 세율체계를 갖춘 독립세 방식으로 과세체계가 전환되면서 세수가 491억원 증가했다.

도 지방세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민간소비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 징수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도민들의 전국 최고의 성실납세의식에 힘입어 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정 중점 추진사업 등에 필요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합동 체납세 징수 T/F팀을 상시 운영하여 체납액을 일소하고, 탈루·은닉세원을 발굴하는 한편 IT기술 발달과 도민 정보화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인터넷 위택스를 통한 지방세 전자 신고?납부와 과오납금 전자 이체, 스마트 앱을 이용한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세정서비스 제공으로 납세자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