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는 영농시기 전 토양검정을 통하여 재배 예정지 토양의 상태를 알아보고 시비처방에 맞춰 비료를 살포하여 작물의 재배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토양검정시비처방서에는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 유효규산(논토양기준)을 자신의 토양에 맞게 적정시비량으로 분석하여 발급한다. 

토양검정을 통하여 농가는 필요한 비료만을 사용하여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고 작물에 흡수되지 못한 양분이 유실되어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작물을 심기 전 비료나 퇴비를 주지 않은 해당농지(시설하우스 경우 동별) 5〜10지점에서 겉흙을 1〜2cm 제거한 뒤 10〜15cm 깊이의 흙을 채취하여 1점의 시료가 500g〜1kg정도 되게 담아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로 가져오시면 15일이내에 분석 결과를 받아 영농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과수 농가의 경우 적수 12〜15주를 선정한 후 나무의 가지 끝을 기준으로 30cm 안쪽 세 시점에서 30〜40cm깊이까지 채취하면 된다.

올해 김제시는 4,800여점의 토양검정을 영농 시기별로 실시하여 결과에 따른 시비처방서를 농업인들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농가가 문의한 토양분석 결과는 토양환경시스템 ‘흙토람’(http://www.soil.rda.go.kr) 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