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가 양보운전을 하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1㎞를 쫓아가 보복운전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7일 앞차 운전자를 쫓아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저녁 8시45분께 다마스 화물차량을 몰고 전주시 진북동 진북초교 옆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B(37)씨가 몰던 포르테 승용차를 추월해 급제동을 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의 차량 앞에서 급제동 한 뒤 차에서 내려 B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 창문을 손으로 내리치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신호 대기 중 도로가 좁아지는 구간에서 B씨가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보복운전은 특수협박죄가 적용돼 7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