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30대를 추격해 제압한 군 장교가 전북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전주완산경찰서(서장 장하연)는 17일 중요 범인을 검거한 임권효 대위에게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임 대위는 지난 12일 대낮 도심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행인들을 위협하고 도주한 오모씨(31)를 추격해 붙잡은 유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오씨는 이날 오후 1시54분께 전주시 완산구 전동 전주상공회의소 앞길에서 한 여성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객사 일대를 배회하다 인근 미용실에 들어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에서 복무 중인 임 대위는 이날 휴일을 맞아 이발을 하러 나간 길에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오씨를 추격 끝에 붙잡았다.

장하연 완산서장은“위험을 무릅쓰고 흉기난동범을 추격해 검거한 임 대위에게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으로 신망받는 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