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고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한 고산문화공원이 대표적인 휴양레저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692ha 규모로 1일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산 자연휴양림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무궁화테마식물원 및 동산, 무궁화 오토캠핑장, 밀리터리파크, 만경강과학관 등으로 들어선 고산문화공원은 신개념 레저시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매년 17~18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완주군에는 11억원의 입장수익을 통해 재정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3년의 입장객은 17만명, 입장 수익은 11억9000만원이었고, 2014년에는 18만4000명, 11억4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여파란 악조건에다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 등에도 불구하고, 고산 휴양림과 고산문화공원의 인기는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집계한 지난해 이 시설의 입장객은 고산 휴양림 9만8000명을 비롯해 14만5000여명에 달했다. 입장수익 또한 8억원에 근접했다.

이처럼 사계절 휴양레저 공간으로 각종 시설이 밀집돼 있는 고산 자연휴양림과 고산문화공원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옴에 따라, 더 많은 입장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각종 안전장비 정비, 경관조성사업 등을 통해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휴양레저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식 시설공원사무소장은 “고산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완주군을 통째로 가져다놓은 휴양시설”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온 만큼, 고산 휴양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