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이 이번 주 내로 도내 10개 선거구에 대한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예비후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정당의 경우 전략공천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각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10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들을 압축·발표했다.   

후보자는 전희재(전주시갑), 정운천(전주시을), 김성진(전주시병), 채용묵(군산시), 김영일(익산시갑), 박종길(익산시을), 김성균(정읍·고창), 김용호(남원·임실·순창), 김효성(김제·부안), 신재봉(완주·진안·무주·장수) 등이다.

더민주당은 군산과 익산갑·을,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후보들을 내세웠다.

확정 선거구는 김윤덕(전주시갑)과 최형재(전주을), 김성주(전주시병), 김춘진(김제·부안), 박희승(남원·임실·순창), 하정열(정읍·고창) 등 모두 6곳이다.

경선지역은 완주진안무주장수(박민수, 안호영)의 경우 이르면 16일 오후, 익산갑(이춘석, 한병도)은 17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단수 및 경선지역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군산과 익산을 선거구 2곳은 경선과 여론조사 등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전략공천일 가능성이 크다.

도민의 이목이 집중되는 정당은 단연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이 확정한 단수공천지역은 정동영(전주병), 유성엽(정읍고창), 김관영(군산) 후보 등 3곳에 불과하다.

이날까지 발표된 국민의당 도내 경선지역은 총 5곳으로 전주갑과 익산갑·을,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이다. 

이 가운데 전주갑은 김광수, 강동호, 이기동, 이관승 후보로 압축됐으며 전주을은 장세환과 엄윤상 김호서 조형철, 한명규 후보가 중앙당의 경선 일정 등을 기다리고 있다. 

익산갑을 선거구는 늦어도 17일 저녁이면 최종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익산갑은 배승철 전 도의원과 고상진 국회의원 유성엽 전 보좌관, 이한수 전 익산시장, 정재혁 (전)새천년민주당 정책위 총괄실장 등 4명이, 익산을은 전정희 의원과 조배숙 전 의원,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 박기덕 (전)세종연구소 소장 등 4명이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이영호, 김원종, 이성호)와 김제부안(곽인희, 김종회, 송강, 나유인)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전주을(장세환, 엄윤상, 조형철, 김호서, 한명규)은 중앙당에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임정엽, 이돈승, 김정호, 민경선)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방식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필요한 최소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수 압축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경선지역 후보발표 후 후보접수와 경선 방식 수용여부, 비용 확인 등에 소요되는 시간 등이 최소 5일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주에는 발표해야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