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7일 제330회 임시회 5분자유 발언에서 효자동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 항만전문가 부재, 수학여행단 유치 위한 예산 확충, 농촌관광 하드웨어 구축 신중 등을 거론했다. 

이날 5분발언은 장학수(정읍1), 박재만(군산1), 최영일(순창), 김현철(진안) 의원이 나섰다. 

   

▲장학수 의원=장 의원은 전주 서남권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설치 지연 이유를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최근 5년간(2010~2014년) 효자1~4동 인구가 9만3,369명에서 11만1,109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읍, 김제, 부안, 고창 등을 방문하려는 이 지역 주민들은 효자동 시외버스 정류소 설치문제가 시급하다. 지난해 12월 설치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도 미뤄지고 있다”며 “수개월째 공사를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되고 도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재만 의원=국내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추세지만 군산항은 정체라며 항만전문가의 부재가 원인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항만팀이 신설됐지만 현재 파견직 공무원 1명이 업무를 맡고 있다. 당장 파견직 공무원이 돌아가면 다시 전문가를 찾아야 하고 관련 업무는 처음부터 파악해야만 된다. 국내 무역항간 치열한 경쟁구도속에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영일 의원=전북 수학여행단 유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예산편성 규모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수학여행단 유치는 경제적 효과 달성은 물론 전북 이미지 제고 등 향후 잠재적인 재방문 효과가 있다. 사업예산을 대폭 확충해 제반 효과를 극대화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예산확충을 통해 전국학교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 강화, 코스설계 및 상품개발 다변화, 수학여행전담지도사 근무여건 개선,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내 담당인력 확충 등을 제안했다. 

▲김현철 의원=도내 14개 시군 전 지역으로 일부 은혜적 나눠주기식 하드웨어 구축사업시행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선 6기 들어 농촌관광거점마을조성(420억원), 생태관광지육성(1,022억원)등이 대표적 나눠지기 사업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준비가 안돼 반대 대책위까지 꾸려 사업반납위기에 있다. 시군에 똑같이 나눠주는 ‘사업을 위한 사업’은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