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청원 시내버스 택시 타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시내버스 탑승체험은 시내버스 이용 시 시민들이 자주 느끼는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요구 수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이달부터 매월 2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택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접 탑승해 대중교통 서비스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또, 매주 현안회의 시 대중교통 체험담을 서로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은 자율 참여를 통해 시내버스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게 된다.

대중교통 탑승 시 주요 점검내용은 △친절 및 불친절 사례, 복장, 응대 태도 △급제동, 급출발,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무정차통과,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 등 △차량 내·외부 청결상태, 운행노선도 부착 등 11개 항목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점검결과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및 이용자 불편사항 등은 보다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버스타기 편리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으로 선정된 시민 150명은 직접 전주시내버스에 탑승해 안전운행과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한 관찰 및 질의를 통한 운행만족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모니터단의 활동결과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내버스 안전·경영·서비스 평가’의 ‘승객만족도’평가항목에 반영돼 5개 시내버스 업체별로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철수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을 위해 시민의 버스위원회와 시민불편 해소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앞으로도 탑승체험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도 매월 시민추천으로 5명 내외의 친절기사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연말 친절기사 왕을 뽑는 친절기사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전운행 및 승객 친절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