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던 전북도내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6년 1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1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9조 7,637억원으로 전월만 대비 240억원 감소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조 6,863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9.0%를 차지했으며 금융기관별로는 1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예금은행은 9조 580억원(45.8%), 비은행 예금취금기관은 10조 7,057억원(54.2%)으로 집계됐다.

반면 1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18조 3,717억원으로 전월만 대비 1,487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6조 2,192억원(88.3%),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2조 1,525억원(11.7%)으로 집계됐다.

한은 전북본부 측은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됐고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 대출금의 채취급 등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전북지역 금융기간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2015년 12월+990억원→16년 1월+269억원)했다.

또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에서의 지자체 재정교부금 유입 등에 따라 증가로 전환했다.

1월중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한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했으나 도소매앱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중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은 0.79%로 전월보다 0.18%p(2015년 12월 0.61%→2016년 1월 0.79%)상승 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