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주요현안 사업의 하나인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14일 월명산 재선충 방제현장을 찾아 발전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최초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등에 고사목이 발생했으며 현재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정읍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중앙회, ㈜유니드 등 재선충병 방제 업무협약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재선충병 피해지인 월명공원의 생태 복원을 위한 범시민 월명공원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7일 월명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7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월명공원의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600여명의 시민과 지역 업체 및 유관기관 13곳이 ‘나무 심는 기업’으로 참여해 편백나무, 측백나무, 산수유 등 9800여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월명공원의 빠른 생태복원과 내가심은 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할 때 까지 나무를 가꾸어 숲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깃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모두베기 지역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생태복원을 위해 편백나무 및 산수화, 맥문동 등을 식재할 예정으로 특히 월명공원은 올해 100% 조림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제71회 식목일을 맞아 군산시 전 직원 및 유관기관, 지역단체 등 범시민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산림녹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