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민간보조금이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가 깐깐해진다.

전주시는 10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는‘2016년도 제1차 전주시 보조금 심의위원회(위원장 권혁남)’를 열고 투명한 민간보조금 사업 관리를 위해 민간보조금 성과평가지표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전주시가 시정 100대 핵심과제로 민간보조금 관리를 강화키로 한 가운데 이를 위해 수립한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단체들이 사업계획서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내년도 민간보조금 지원계획 조기 확정을 위해 마련됐다.

민간보조금 관리 강화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으로는 ?보조금 공모기간 변경 보조사업 예산편성 기준표 적용강화 ?부서 사업심사 강화 ?위원회 심사방법 변경 ?보조금 심의 시 사업설명 주체 변경 ? 성과평가 강화 등이다. 

특히 성과평가를 이듬해 보조금심의시 반영할 계획이며, 성과평가를 통해 하위등급으로 분류된 단체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지하고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단체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키로 했다.

또한 보조금 심의시 신청 민간단체와 사업부서가 공동으로 설명하는등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일방적인 지원과 삭감이 아닌 공정하게 보조금을 집행?관리하고 시정목표를 함께 달성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전주시는 2017년도 민간보조금 지원계획과 성과평가 지표가 확정됨에 따라 각 부서별로 단체 설명회를 갖고, 전주시와 민간단체가 상생 협력하는 민간보조금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구상이다. 

권혁남 전주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장은“지방보조금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익사업에 필요한 예산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만큼, 반드시 목적에 맞는 투명한 집행과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는‘전주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에 의거, 외부전문가 12명과 공무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는 보조금 예산편성 및 보조금지원관련조례 심의, 보조금 공모사업자 선정 심의, 성과평가를 통한 보조사업 유지여부 결정·심의 등 보조사업의 선정단계에서 성과평가까지의 역할을 맡고 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