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10일 무주읍 농민의집 농민마당에서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군의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농업 관련 공무원들과 농업인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군의 친환경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사례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미래농업전략연구원 김윤태 박사로부터 “친환경농업이 가야할 길”에 대한 특강을 듣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토의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 박사는 국내 친환경농업 현황과 여건 및 전망,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방안, 생산기반 확대 및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군 농업 현실을 직시하고 농정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 농산물 수입개방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을 기반으로 반딧불 농축임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군의 친환경 인증 농가와 면적은 405농가 305.1ha로 유기농 11농가, 무농약 392농가로 집계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실천 확산을 위해 친환경 인증 비용과 친환경 직불금, 친환경 유기질비료 및 부직포, 친환경 자가 제조장비, 우렁이 농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 관련 분야 13개 사업에 39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특히 GAP(우수 농산물 관리)인증 확대를 위한 GAP 주산단지 지원 사업(토양, 용수 안전성 분석비 등 지원)이 눈에 띈다. GAP 인증은 지난해 말 폐지된 저농약 인증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5년 친환경비료 공급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