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임내현(광주북구을)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돼 선거구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9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시행세칙에 시·도 등 광역대상으로 하위 20%를 컷오프한다는 규정에 따라 현역의원이 6명인 광주는 컷오프 대상자가 1명이며, 대상자는 임 의원으로 확정됐다. 

임 의원은 더민주 탈당 행렬속에 광주에서 2번째로 국민의당에 합류, 안철수 공동대표와 동행해왔으나 결국 컷오프 됐다. 

임 의원은 최근 있었던 면접과정에서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해명을 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그는 2013년 7월 남기자 3명, 여기자 4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성적(性的) 표현'이 담긴 농담을 해 논란이 되자 공식사과한 바 있다. 

임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컷오프 승복하고 백의종군할지, 무소속 출마 등을 강행할지 관심이다. 

광주북구을은 임 의원 이외에 최경환 이태림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하고 면접을 마쳤다. 

더민주에서는 이형석 전 광주시경제부시장과 이남재 전 전남도정무특보, 양삼승 전 서울구의회 의장 비서실장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컷오프 대상자의 험지 출마 여부는 최고위원회에서 정무적으로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