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인 김제자영고에 실습동 신축 등 기반 조성비로 51억 원이 지원된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제자영고 마이스터고 기반 조성을 위해 실습동 신축 21억 원, 여학생 기숙사 리모델링 9억5,000만원, 강당 리모델링 3억7,000만원 등 총 51억2,0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제자영고는 지난해 10월 농생명 자원 생산?가공분야의 마이스터고에 지정됐으며 종자산업과?첨단시설과?식품가공과 등 3개 학과, 5학급?90명 정원으로 내년 3월 개교한다. 

김제자영고 종자산업과는 종자 생산과 육종 업무를 배워 작물육종종사원과 채소작물 종사 생산원, 화훼작물 종자 생산원 등의 직종에 종사할 수 있다. 

첨단시설과는 작물 생산시설과 시설 재배장비 관리 등의 업무를 배우게 되며 원예생산연구원, 시설재배 환경연구원, 온실 재배 관리원 등의 진로를 걸을 수 있다. 

식품가공과는 품질관리, 식품가공, 식품 유통 업무를 배우게 되며 식품분석 연구원, 식품 품질 검사원, 식품화학 연구원 등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제자영고가 농생명 자원 생산 및 가공분야의 마이스터고로 본격 운영될 경우, 농업관련 공공기관 전북 이전과 맞물려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전국적으로 47개 학교가 지정돼 43개교가 운영 중에 있으며 도내에는 군산기계공고와 전북기계공고, 한국경마축산고 등 3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