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관내 농업용 저수지와 관정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영농기 안정한 용수공급에 대비한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관리 농업용 저수지는 총44개소로, 이 가운데 41개소가 축조된 지 50년 이상된 노후저수지로 지속적인 보수와 안전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자원분야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개반 8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이달 말까지 현장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은 상태가 양호한 A?B등급 저수지 9개소와 현재 보수보강중인 2개소, 정밀안전진단 대상 13개소 등 총24개 저수지는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C?D등급저수지 20개소는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에 대비해 선제적 용수공급대책으로 관내 관리중인 78개소의 농업용 대형관정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병행해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 시정이 가능한 사항 즉시 현장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하여 빠른 시일내에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등 시설상태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남철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이번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재난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봄 영농철 용수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해 농민들이 안전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