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도는 2017년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 예산을 민선 6기 도정 핵심과제인 삼락농정, 탄소산업, 관광 분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16년도 지특예산 도 자율편성분 2,994억원에 대해 삼락농정에 1,048억원, 탄소 등 성장동력산업 분야에 274억원, 관광 분야에 242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올해는 기동안 기초를 다져온 도정 핵심분야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집중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특예산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투자심사, 부지매입 등 행정절차가 이행된 사업을 위주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특예산은 사업계획 변경 시 소관부처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을 얻어야 하는 만큼, 편성단계에서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3월말까지 사업을 발굴해 2017년 지특예산안은 편성, 4월말까지 기재부 및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편성안은 기재부와 중앙부처의 검토를 거쳐, 8월말까지 최종 편성된다.

도 황철호 예산과장은 "갈수록 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도정 정책방향에 맞는 사업을 지특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시·군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 예산 투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효율적인 재원 배분과 창의적인 사업발굴 노력 등으로 지특회계 운영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년 150억원을 상회하는 인센티브를 배분받고 있으며, 지난 2015년 8월에는 지특예산 운영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돼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지특운영 우수 시도로써 타 시·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