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글로벌 부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안군은 관내 다문화가족이 부안마실축제 국가별 맞춤 홍보물을 제작해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집중 홍보 활동을 전개. 2023세계잼버리대회 부안 새만금을 유치하려고 모국 스카우트단장 및 유치투표위원 등에게 편지 쓰기 운동 등 글로벌 부안 홍보대사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부안군 다문화가족은 오는 5월 열리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에서 ‘다문화 다함께 레츠고’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다문화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며 부안마실축제 홍보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홍보물(다국어 홍보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각 나라별 대사관과 이태원·홍대·명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을 찾아 집중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및 가족초청 지원사업 추진 때 모국 친정집을 ‘부안 홍보대사의 집’으로 지정해 부안 홍보책자 및 방문안내서를 비치하고 지정안내판을 설치해 글로벌 부안의 초석을 다지는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023 세계잼버리대회 부안 새만금을 유치하려고 모국의 스카우트단장 및 유치투표위원에게 부안의 장점과 좋은 이미지를 엮어 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최종 유치 때에는 모국어 자원봉사활동 및 모국음식 나눔행사 등에 참여키로 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부안마실축제와 2023 세계잼버리대회 등 글로벌 부안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이 빠르고 효과적인 홍보대사가 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부안을 세계에 알리는 소통의 중심이 돼 달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