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임상준) 공덕파출소(소장 김경자) 여성자율방범대원들의 ‘내 마을 지키기 프로젝트’가 협력치안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덕파출소 여성 자율방범대원 4명은 지난 2일밤 방범조끼를 입고 손에는 불봉을 들고 공덕파출소에 모여 경찰관들과 함께 두시간 동안 공덕리와 마현리 일대를 도보로 구석구석 순찰한 후 귀가하였다.

이들은 순찰 도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사는 집, 여학생이 거주하는데 통학로 주변이 어두워 보안등 설치가 필요한 곳, 가족간 불화로 가정폭력이 우려되는 집 등을 일일이 점검하고  경찰의 치안활동이 필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

공덕여성자율방범대는 1년 전에 자체 결성되어 매주 2~3회 야간에 경찰과 합동 목검문, 도보순찰, 자체 차량순찰 활동 등 여느 남성자율방범대 못지 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마을을 대표하는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어 도움이 필요한 가정, 치안활동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 내 각종 범죄발생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 공덕관내 절도 9건이 발생하여 14년 19건 대비 53%가 감소되었고, 같은 기간 다른 형사 범죄도  39건에서 24건으로 크게 감소(38%)하였다. 

김경자 파출소장은 ‘공덕여성자율방범대는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희생정신이 똘똘 뭉쳐 남성대원들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협력치안에 앞장서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