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6일 민방위대원과 생활민방위교육과 응급처치 전도사교육 등을 실시할 강사 15명을 선발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위촉강사들은 지난 15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지원자 16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강의평가 등 3단계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시는 시민의 생명존엄과 안전한 삶의 실천을 위한 민방위교육의 슬로건을 ‘한 생명이라도’로 정하고, 교육목적 실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선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민방위교육은 민방위대원 6천270명과 주민 3천710명 등 총 1만여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작해 10월말까지 실시한다.(※일반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상반기 민방위교육은 5월 10일부터 5월 31까지 정읍시청소년수련관에서 민방위대원 1~4년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또 6월 7일부터 6월 22일까지 어린이, 청소년, 노인,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생활민방위 읍?면?동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상반기 교육 미이수자를 대상으로 보충교육을 실시하고 여성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시 재난대비 민방위 긴급구조 훈련장에서 응급처치 전도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축제 기간에는 중앙로 일대에서 자율참여교육으로 안전거리축제 캠페인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갑작스런 뇌졸중과 교통사고 등으로 심 정지 사고발생 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생활민방위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 내용별 강사는 다음과 같다.

▲민방위 제도(오종상, 박희숙) ▲구국의 창의 이항 선생의 수제자 김천일 의병장(유종국) ▲역사 이해와 역사인식, 항일 구국운동과 민족독립운동(김재영)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바라본 위난극복의 역사(이갑상)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관(조광환) ▲영주정사(瀛州精舍)와 민족운동(곽형주) ▲최근 북한의 실상과 우리의 안보 필요성(한수연)▲한반도 안보정세와 우리의 자세(최병륜) ▲최근 북한현황과 우리의 현실(권영국) ▲오늘의 현실과 국가안보(최윤주) ▲핵 및 화생방전(박은국)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체험 실습교육(김정옥, 이유경, 이은순) 등이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