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기간 중 대회에 참가한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의 선수의 선수가 폭력을 경험하고, 일부는 성폭력을 경험하는 등 여전히 선수들이 (성)폭력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회는 스포츠계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스포츠 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한 상담·신고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종목별 경기장에 스포츠인권 카페를 운영한다.

동계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관련 상담·신고제도 및 인권교육을 알리는 것은 물론 스포츠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도 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2009년부터 '스포츠人권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인이라면 누구나 인권에 대한 신고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