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3일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서부지방산림청과 공동으로 오는 3월말까지 고사목을 전량 제거한다고 밝혔다.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고 이를 통해 감염된 소나무는 100% 말라죽게 된다.

도는 지난 해까지는 훈증방제 방법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했으나 올해는 매개충의 서식지를 원천 봉쇄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재선충병 항공감시 조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해 지상에서 발견하지 못한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과 감염 의심목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 헬기 3대와 우리 도 헬기 1대 및 공무원 27명이 투입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서부지방산림청과 공동 감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 협업 방제와 함께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선충병의 피해확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