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장수군 고용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주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의 ‘2015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지역(77개)의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전주시가 53.1%로 경기도 과천시(52.9%)와 동두천시(58%)에 이어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고용률은 60.9%였다.

도내에서는 장수군의 고용률(73.6%)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부안군(72.8%), 진안군(71.0%), 무주군(70.7%), 임실군(67.3%), 고창군(6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주시에 이어 익산시(54.3%), 군산시(54.6%), 정읍시(59.5%), 김제시(63.0%) 등은 고용률이 낮았다.

실업률을 살펴보면 전주시(3.2%)가 가장 높은 가운데 남원시(1.1%), 김제시(1.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경제활동인구 활동상태에서 ‘연로’ 비중은 진안군(47.4%)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지역의 고용률이 산업화된 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