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신고 접수와 함께 병원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23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일부 병원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추정되는 C형간염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내달 31일까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을 통해 1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보건소는 관내 965개소 의료기관 및 전주시의사회, 전주시치과의사회, 전주시한의사회에‘1회용 주사기 재사용 금지 안내 공문을 발송, 내달에는 특별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병원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청과 보건소, 양 구청 홈페이지에 건강보험공단 신고센터를 연계해 1회용 주사기 재사용 병원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이성원 보건행정과장은 “1회용 주사기 재사용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다”며“전주시에서는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 및 지도점검 등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적발시에는 의료법상 시정명령 및 면허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에서 C형간염 등 감염 확인시에는 수사기관에 즉각 수사의뢰(고발 등)할 예정이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