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와 전라북도생활체육회가 ‘전라북도체육회’라는 명칭으로 통합돼 새로운 출발을 한다.

전북도는 22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합체육회의 명칭이 ‘전라북도체육회’로 확정된 것과 3월 3일 창립 대의원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전북도와 양 체육회는 지난 해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 공포에 따른 법률 공표 후 1년 이내 통합한다는 법률규정에 의해 통합 추진위원회를 가동해 통합을 진행해 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전라북도 체육회의 정관과 시군규정, 종목단체규정, 종목분류 기준, 사무처 조직기구 등을 심의 의결하는 등 통합에 대한 세부 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 체육회는 초대회장은 도지사를 당연직으로 한다는 정관 부칙에 따라 송하진 지사가 회장을 맡게 되고 임원진은 회장, 부회장을 포함해 35인 이내로 구성되며 임기는 2020년 2월 정기총회 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밝혔다.

사무처 조직은 2처 1실 2부 7과 8팀으로 운영되며 전문체육분야는 스포츠진흥처에서 생활체육분야는 지원육성처에서 각각 맡을 예정이고 공통 업무 분야인 예산, 인사 등 경영관리과가, 기획홍보는 경영기획실에서 관장한다.

관심을 모은 양 체육회의 직원들의 고용 여부는 통합초기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전원 고용이 승계된다.

김인태 전라북도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장은 “양 체육단체가 전북체육 100년 대계를 위해 출항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체육관계자 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가 전북체육 및 전북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결집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