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치약 등 구강용품 보존제의 허용 기준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2016년 의약외품 정책 설명회'를 열고 의약외품 안전관리 추진 과제와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 의약외품 재평가 및 신규 허가 관리, 위생용품 관리방안 등을 소개한다.

식약처는 올해 어린이가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한 치약, 가글제 등 구강용품의 보존제 허용 기준을 강화하고 의약외품에 사용하는 보존제 및 타르색소 표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어린이 사용이 제한되는 의약외품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도안이나 그림문자를 개발해 기재하도록 업체에 권고하고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위해 의약외품을 구매하면 신속하게 회수·폐기할 수 있도록 하는 '위해 의약외품 현장 판매 차단 시스템' 시범사업도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궐련형 금연보조제와 자동분사방식 살충제 등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의약외품은 독성자료 및 제품 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