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운동부족 등으로 늘어난 뱃살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보건소(김경숙 소장)는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신체활동 등을 포함한 비만예방관리를 대상자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 비만율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0(HP2020)의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한 상태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보건소는 올해 고도 비만자(BMI 30kg/㎡ 이상)와 과체중자(BMI 23~30kg/㎡), 청소년·일반인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도 비만자를 위해서는 오는 5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영양·운동·행동 조절 프로그램인‘렛미인(Let美人) 프로그램’을 12주 과정(주 5회)으로 운영한다. 

또한 과체중자를 위한 5주 과정의‘뱃살탈출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등 주 3회에 걸쳐 연중 실시한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해서는 운동 지도사의 전문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체력단련실(보건소 3층)을 평일 연중 무료 개방한다. 

노춘승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설 명절 이후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는데 보건소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