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 도의원(남원2)는 16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도내 출연기관의 홍보 전문가 활용을 통한 적극적 홍보를 주장했다. 

강 의원의 이번 발언은 홍보가 알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조직의 이미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 그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 영입이 요구된다는 것.

강 의원은 "공공기관 홍보는 지역사회에 조직 운용의 목적과 내용, 프로그램 등을 잘 알려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조직 이미지를 긍정적이고 친밀하게 바꿔가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 등 정부기관 역시 이미 홍보 전문가를 통해 대 국민 소통을 활성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은 기관운영 정책에 대한 홍보 전략을 세우거나 주요 이슈와 관련된 미디어 보도 내용을 분석 대응해 국민소통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에 전북 14개 출연기관 중 제대로 홍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5개 기관에 불과했다. 

그나마 전담직원도 전문적인 홍보 담당이 아닌 일반 직원이 업무 분장 일부를 맡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홍보 전문가가 없는 경우 무엇을 알리려는지 어떤 부분을 부각시킬 것인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홍보부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설익은 홍보는 도리어 혼란을 일으키고 도정과 기관의 신뢰성을 떨어뜨릴수도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에서는 홍보전문가 채용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홍보와 공보전담부서를 두는게 기관 운영비용을 증가시킨다는 근시안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홍보가 기관 자체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될수 있음을 인식하는 전향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