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생들이 로봇디자인 부분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둬 세계출전권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솔빛중학교(교장 박경철) '솔빛공방' 동아리팀은 지난달 30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2016 KRC(코리아 로봇 챔피언십) FLL(퍼스트 레고 리그)대회에서ㅤ로봇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인 ‘Mechanical Design Award(기계적인 설계상)’을 수상하고 오는 5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어냈다.
'솔빛공방' 팀은 전주솔빛중학교 2학년 김정인, 김하은, 김두은, 나현수, 김건우, 김영준, 이근우, 이하늬, 한은순, 권형구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은 ‘현수막 쓰레기 재활용’을 주제로 폐현수막으로 바지를 제작, 착용해 현존하는 폐현수막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 관련 제도 개선 제안을 통해 현수막 쓰레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팀은 교내외에서 과학부스 운영, 여름·겨울 과학캠프, 전북대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참여 주관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첫 출전임에도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은 FEST창의공학교육협회(fest.or.kr 협회장 도경민 교수)가 2010년부터 개최해온 대한민국 최대의 청소년로봇축제다.
이 대회는 전세계 70여개국 30만명 이상 참가하는 미국 FIRST 재단의 로봇대회인 FLL(FIRST LEGO League), FTC(FIRST Tech Challenge), Jr.FLL(Junior FLL)의 한국대회로 치러진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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