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설 명절을 위한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번 설 연휴는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5일이며 연월차를 이용할 경우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지낼 수 있게 돼 귀성객의 발길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예상소요시간은 서울에서 전주까지 3시간20분, 전주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4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귀성은 연휴가 시작되는 5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와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귀경은 설날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새벽 2시,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머리를 질끈 동여맸다.

먼저, 익산장수선 익산분기점 천안방향 진출램프 감속차로를 연장(360m→1,360m)해 진출차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본선 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해안선 동서천분기점~군산 구간에 승용차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 본선 통행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 방지를 위해 임시화장실과 졸음쉼터를 운영해 졸음 등으로 인한 사고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