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역사 현장체험학습이 확대되고 교장(감) 자격 연수에 역사관을 2시간 이상 독립과목으로 편성되는 등 역사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전북도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역사교육 강화 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역사교육 강화 계획안에 따르면 역사교육에 초점을 맞춰 전북 지역의 역사 현장 체험, 역사 체험 대회, 유적지 답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된다.

또한 도교육청이 기존 개발 보급한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북도 근현대 인물 이야기' 등을 교과 시간 등에 2시간 이상 수업하도록 권장하고 초등 3학년 '지역의 생활', 4학년 '전북도 생활' 등 지역화 교재가 올해에도 개발돼 보급된다.

더불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따라 균형있는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조 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은 3월 집필기준 설정하고 2017년 8월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역사과 수업 전문성 향상 연수, 교장(감) 자격연수 '역사관' 독립과목 편성, 교감 자격 연수 응시대상자 한국사 3급 이상 또는 60시간 이상 한국사 연수 받은 사람 대상, 맞춤형 독도교육 등이 예정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전북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