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4일 전북도는 WTF세계태권도연명(총재 조정원)으로부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일정을 올해 6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9일간)로 최정 확정·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련, 세부실행계획 수립 및 조직위 출범 등 대회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도는 이번 대회를 다른 대회와 차별화 하고자 중앙·지방의 전문성을 갖춘 역량있는 인사 총64명(위원장2, 부위원장3, 집행위원 15, 감사 2, 일반위원 42)으로 구성되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대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오는 3월22일 관계기관(기업포함)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협력할 것을 요청하고 범 도민적 분을 조성하는 한편 대회 홍보를 위해 유치한 '리우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초청워크숍'을 오는 5월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태권도원 진입도로를 개선하고 태권도수련관을 신축하는 한편 오는 3월에는 태권도 진기명기 페스티벌을 통해 참여분위기 확산 및 태권도원 활성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있는 대회이다. 도는 이번 대회유치로 인해 전북도 브랜드 가치의 제고는 물론이거니와 약 200억 이상의 대회 유치성과(경희대 MIC 통계정보센터 분석 : 생산유발 108억, 부가가치유발 61억, 소득유발 42억)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97년 동게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도내에서는 2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경기로서 지난 해 5월 러시아와 터키를 제치고 유치한 만큼 의미 있는 대회이다"면서 "이번 대회를 역대 최상의 대회로 개최하기위해 대회조직위원회를 재단법인형태로 설립하고 팸투어 및 홍보 실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60개국에서 각국 선수·임원 포함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남녀 각 8체급으로 나뉘어 치뤄질 예정이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