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버스승강장에 탄소섬유 발열의자를 설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동절기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부안 상설시장 및 서부터미널 등 버스승강장 2개소에 탄소섬유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발열의자는 버스승강장 의자에 탄소소재로 된 열선을 삽입해 전기를 공급하면 탄소소재가 발열 돼 따뜻해지는 원리를 이용해 제작됐다.

한 겨울에도 평균 30℃를 유지하며 시내버스 운행시간인 새벽 5시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더욱이 특히 발열의자는 누전 발생 및 감전의 우려가 없고 전기료도 일반 발열제품보다 25%가량 절감되며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발생도 미미하고 원적외선까지 방출 되는 등 내구성 높은 반영구적 제품이다.

버스승강장 발열의자를 이용한 한 주민은 “날이 추운 겨울에는 다리가 아파도 벤치가 너무 차가워 앉기가 싫었는데 새로 설치된 발열의자에 앉아 보니 뜨끈뜨끈한 게 너무 좋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설치한 발열의자에 대한 반응을 살펴 내년부터는 터미널 등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