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연중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건조기를 대비해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 비상태세에 본격 돌입했다.

이를 위해 군은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억 3천 4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선택과 집중의 산불정책 추진으로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대주민 홍보를 위해 플래카드, 전단지, 깃발, 안내판 등을 주요 도로변과 주민 밀집지역에 설치했으며, 지난해 공고를 통해 34명의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와 12개 읍면 산불감시인력 66명을 선발 배치했다. 

심민 군수는 “적극적인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전개해 지난 7년간 관내에서 대형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며 “금년에도 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읍면 산불감시인력에게 배급된 산불신고 단말기를 통해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체제 구축하고 산불발생시 45세 이하 군청 남자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진화대와 일반직원들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이울러, 전북도 임차헬기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전문교육을 이수한 산불감식반을 동원해 산불원인자를 철저히 색출, 사법 처리할 계획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