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춘향제전위원회는 최근 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제86회 춘향제 일정과 주제 등을 확정하였다. 특히 춘향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공연예술제로 패러다임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가운데 국제적인 공연 초청과 문화교류를 위하여 2개년 일정을 확정하여 춘향제 국제화에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에서는 제86회 춘향제를 5.13(금)~5.16(월) 4일간 개최하며 제87회 춘향제는 2017. 5. 3(수) ~ 5. 7(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음력 4월8일을 전후로 개최한다는 춘향제 조례와 대다수 시민여론을 수렴 한 것으로 국제공연 초청시 최소 2년 전에 협의가 들어간다는 국제관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 춘향제부터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최준호교수와 남동훈감독을 초빙하여 황의성 시립국악단 기획실장과 함께 공연예술 수준을 한층 국제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이에 맞춰 일정과 제도 등 다양한 준비체계도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제86회 춘향제 주제는 “춘향!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선정되었는데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춘향제와 함께 영원히 지속해달라는 여망을 담았다. 사무국 팀구성은 축제총괄 등 6팀으로 구성하여 민간과 행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도입하여 전문성과 함께 시민참여를 확대하도록 하였다.

  후반에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공연예술제 무대를 비롯한 공간배치와 신판길놀이와 춤판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행사별로 준비단계에서 시민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세부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기도 하였다.

  제전위원회에서는 기본구상을 다듬어 2월 초순에 기본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며 행정파견 등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춘향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