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우수 고등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군산글로벌리더아카데미’ 개강식이 지난 29일 전북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원, 김관영 국회의원, 김원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등학교장, 학생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교과 및 비교과를 매주 금·토요일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비교과프로그램(자기소개서 개별지원, 개별이력관리컨설팅, 소논문 작성 및 논구술지도)과 기존 교과(국·영·수)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함으로 ‘비교과’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 2·3학년 대상 단과반 운영을 도입, 소수정예반 편성으로 자신이 취약한 과목의 선택과 수강을 통한 맞춤형 학습으로 과목별 성적 편차 감소와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 포기자와 결석 학생들을 최소화하고 접근성 불편 해소를 위해 금요일 각 학교에서 전북외고까지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2016학년도 군산 지역에서 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학생 총 8명(2015년 4명) 중 7명이 글로벌리더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참여자 중 66명이 서울 주요대학, 17명이 국립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 합격자 공예은(군여고, 서울대 화학과 합격)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한차례의 과외나 학원에 다니지 않고 아카데미 심층수업과 자기주도학습으로 합격의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행복한 교육복지와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은 고교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참여 학생들이 목표하는 대학에 꼭 진학해 학교와 군산 글로벌리더아카데미 명예를 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