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호 가운데 전북 1만4,321가구에 대한 공시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3.06% 올랐다. 

지난해 상승폭(4.01%)보다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상승요인은 택지개발사업 및 도시정비사업 추진과 새만금, 도시개발사업, 전북혁신도시 등 일부 지역의 개발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의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전국평균치의 1/3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억690만원이었지만 전북은 3,720만원으로 전남(2,500만원)과 함께 전국에서 집값이 ‘저렴’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억8,060만원으로 가장 높은데 이어 경기가 1억8,660만원, 울산 1억6,210만원, 대전 1억5,160만원, 인천 1억4,540만원, 대구 1억2,440만원 등의 순이다. 

도내 단독주택 최저가는 임실군 강진면 문방리에 위치한 주택(45만5,000원)이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자체들이 인근에 유사한 개별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도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개별 단독주택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부 홈페이지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오는 30일부터 3월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복지 분야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 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