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학 시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방침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만 6~7세의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는 때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 5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 4차(소아마비) ▲MMR 2차(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입학 때부터 3개월간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교에서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취학예방접종 증명서를 별도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올해 3월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아동의 보호자는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에 전산등록 돼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빠진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