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1호 협동조합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이 운영하는 소고기 전문점 '고산미소'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고산미소의 한우는 생산농가가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청정 지역에서 사육돼 질 좋고, 맛있는 고급한우로 정평 나 있어 전국에서 소고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2호점을 개장하고 수도권 소비자의 식탁 공략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대부분 직접 매장을 방문해 고기 맛을 보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은 서울, 부산, 대구 등 거리에 관계없이 전화로 주문하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설날에도 어김없이 고산미소는 △이바지 △등심 △실속 △정육 △갈비 △보신 등  6가지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물론 소고기만한 선물도 없겠지만 최근 소 값이 올라 고산미소 한우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완주한우협동조합은 고산미소 개장부터 지금까지 '소 값이 오른다고 소비자에게 절대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조영호 이사장은 "고산미소 한우를 사랑해준 소비자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협동조합이 성장할 수 있었다.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우리가 어려울 때 소비자가 지켜줬듯이 소비자가 어려울 때 우리가 지켜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날에도 소비자들에게 정직과 신뢰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니, 오셔서 맛도 보시고, 구입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