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이지만 전북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는 이가 백경태의원(무주 사진)이다. 지난 6개월의 의정활동 중 국민임대주택 임차 보증금 무이자 지원을 일선 군까지 확대 하는 일과 석면 폐기물 처리비용을 가구당 1백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의정활동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그의 올해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봤다.

▲제9대 전북도의회에 입성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

초선의원으로서 경험하고 배울게 정말 많다는 것을 체감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토끼처럼 귀를 활짝 열어 놓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상임위원회에서 현지활동을 다니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피부로 확인했습니다.

▲상임위가 문건위인데 주요 활동상황은?

그간 문화관광건설위원회는 문화예술과 관광, 주택건설과 교통 등과 관련된 도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예컨대 전북문화재단 설립 관련 대안제시, 새만금 연계 교통인프라 구축 및 백제문화권 개발 촉구, 그리고 LH공사 전북 이전을 위한 투쟁 등이 대표적인데, 안건심의와 현지활동 시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으로서 전북발전에 공헌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자체장과는 달리 도의원들에게는 예산집행권이 없고 6개월이 겨우 지난 시점에서 전북발전에 대한 개인적인 공헌을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씀드린다면, 무주태권도공원 조성 사업비 증액을 위해 노력한 점, 무주기업도시 지연에 따른 대책을 촉구한 점, 도로건설 비용절감을 위한 신공법을 제안 한 점 등을 들 수 꼽을 수 있습니다.

▲ ‘소통하고 강한 의회’가 제9대 도의회의 화두였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제9대 도의회는 ‘강한의회’를 슬로건으로 삼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집행부와 도의회가 도정을 견인하는 두개의 수레바퀴라고 할 때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도의회가 환골탈태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강한의회’는 도민들이 도의원들에게 기대하는 바라 할 것입니다. 제9대 들어와 긴급현안질문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든지 도정질문에 있어서 일문일답 방식을 새롭게 추가한 점 등을 볼 때 도의회가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역구가 무주인데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무주는 다른 동부산악권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인구감소와 성장동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기 중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전북도의 동부권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교육환경 및 농촌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인구유출을 막고 귀농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선의원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초선 도의원일 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의원을 거치지 않은 채, 군민의 신뢰 속에 도의회에 곧바로 입성하여 어려움이 많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의정활동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현장을 찾아다니는 동시에 도정 관련 정책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 올해의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도정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사업과 동부권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껏 뛰겠습니다. 특히 무주태권도공원 조성 사업은 지역구인 무주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