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삼기면 서두리 귀촌한 전기사업자 박대성(66세)·체조강사 조영희(65세) 부부가 전업농 도전해 공기 맑은 농촌 생활을 즐기면서 제2인생을 즐긴다는 소문이 무성히 나고 있다.

이 부부는 도시에서 살다 2015년 4월 고향마을로 귀농 귀촌해 400평 텃밭을 일구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지 270평에 50평의 넓은 1층짜리 집은 옥상에 태양열 발전을 해서 전기와 난방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주택을 친환경과 조화를 이룬 시설과 조화를 이룬 시설이며 널따란 베란다엔 초록빛의 화초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현관과 거실엔  300만원이상 구입한 참숯이 아주 많이 진열되어 있고 벽은 편백나무로 인테리어해 온종일 피톤치드를 내뿜고 있다.

남편인 박대성 씨는 원광대 전기공학과 졸업후 40년 경력의 전기기술자이고 국민생활관·전주 혜성고·제일고층아파트·남중동 한전 사원아파트 신축 당시 전기공사를 했으며 벽성대 겸임교수로도 10여년간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전기이론과 안전관리를 가르치기도 했다.

박대성은  현재 평화동 터미널 인근에 있는 한국전기안전관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자녀들은 아버지의 내력 때문인지 아들 정하 씨와 딸 미림 씨도 대학원 전기공학과까지 나왔으며 특히 사위 정채균 씨(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는 세계 100대 과학자, 발명왕, 특허기술 등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전기공학박사 이며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인 며느리 이지연 씨는 결혼 후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반면에 부인 영희 씨는 1991년부터 에어로빅과 댄스스포츠 강사로 활동했으며 삼기면 장수마을과 교회?노인대학 어르신들에게 건강체조도 가르쳤고 현재는 익산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남부러울 게 없이 사는 가족에겐 2002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다름아닌

건강했던 남편 박대성씨가 간암에 걸려서 지금까지 서울 아산병원에서 암 수술을 무려 7번이나 했고, 간이식도 2번이나 했다.

간이식 수술 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식도에서 피를 토하는 ‘식도정맥류’가 문제였다.

가족의 마음은 온통 남편 박대성 씨의 건강에 쏠렸고 그래서 익산시 오산면 옛날 흙집에서 전원생활을 2년정도 했고, 가족의 지극한 보살핌에 박대성씨는 식도정맥류가 씻은 듯 없어졌다. 이후 시내 모현동우림아파트와 황토집 등으로 옮겨 다니며 살던 부부는 아예 귀농 귀촌을 결심하게 됐다.

그래서 2015년 선친이 사시던 곳에 집을 짓고 400평 밭에?갖가지 채소를?심어 무농약으로 재배했다.

 그해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 친환경과 귀농귀촌 교육을 열심히 받으면서 농사를 열심히 배웠다.

한편 이부부는 공기 맑은 곳에서?스트레스 없이?마음의 여유도 생기면서 젊어지고 있는 것 같으며, 귀농귀촌 교육도 받고, 다른 과목도 차근차근 배울 것이다. 또한  전업농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미래 식량자원인 곤충산업을 해보겠다며 제2의 인생 도전에 나섰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