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중동 서래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농식품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도비 51억원을 지원받아 4년동안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동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공동체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지난 12월 16일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완료하고 올해 1월 15일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했다.

시는 올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및 지장물 철거를 추진한다.

중동지구의 정비계획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중심으로 약 200년 전부터 이어져온 지역 고유문화 유산으로 풍년과 풍어를 기원했던 ‘중동 당산제’를 보존하기 위해 경포천 하류에 당산제각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작은도서관, 문해교실, 동아리활동방, 강변공원, 서래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보다 쾌적한 주거지역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공주차장을 조성하고, 범죄안전을 위한 설계(셉티드,CPTED)로  골목길내 보안등, 보안벨, 방범 CCTV, 색채 담장 정비, 가로경관 정비사업, 폐?공가 철거 등을 계획 추진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역량강화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노후주거지역 재생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지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