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발행된 완주군의 으뜸상품권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보호 및 전통시장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완주으뜸상품권은 완주군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서 공무원이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군은 지난 해 5월 상품권 제작을 시작으로 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 등 지역 내 12개 농협과 업무 협약을 맺고, 10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3억여원의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자금의 지역 내 선순환과 함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판매망 확보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에 군은 올해 상품권 15억원을 유통, 가맹점 500여 곳 추가 모집 등의 목표를 세우고 상품권 유통으로 완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완주 으뜸상품권은 10,000원권과 1,000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고, 완주군내 소재한 모든 농협에서 액면금액의 3%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권은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통시장 및 소규모 슈퍼, 음식점, 주유소,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의 으뜸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출입문에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돼 쉽게 찾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생활행정형 홈페이지-경제기업-완주으뜸상품권)에 접속하면 된다. 

유형수 일자리경제과장은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완주으뜸상품권을 사용, 완주군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