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4개의 매력을 지닌 관광지역으로 부상이 주목되고 있다.

도내 관광객의 패턴을 바꾸기 위한 14개 시·도의 대표관광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19일 토탈관광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한 대표관광지 10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패스라인사업을 통해 전북 관광권 하나로 묶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14개 시·군마다 거점 관광지를 선정하고 14개소에 대해 매년 각각 10억원씩 투자하는(총 1,400억) 대표관광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펼쳐 현재 전주와 완주에 제한돼 있는 전북관광패스라인 사업을 14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 하기위해 약 12억원(도비 8억5,000만원, 시·군비 3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현재 전북지역 방문객은 단일지역방문(80.1%)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확산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는 주변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음으로써 방문 관광객의 연평균 10%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14개 시·군의 대표관광지는 ▲전주 덕진공원 ▲군산 근대문화도시 ▲익산 보석테마관광지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남원 광한루원 ▲김제 벽골제관광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무주 반디랜드 ▲장수 승마레저체험촌 ▲임실 치즈테마파크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고창 고창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 등이다.

이에 따라 SOC 등 관광지 기반사업도 국비 보조와 시·군비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되는 대표관광지들은 현재 시범사업중인 전북관광패스라인을 통해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별 주차장 및 관광시설 관련 조례 할인 조항을 개정하고 시·군내 버스연계 시스템도 개발을위해 버스정산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대표관광지 근처의 숙박, 맛집, 카페, 체험(행글라이더·승마) 등의 특별가맹점을 모집, 관광지역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4개 시·군의 대표관광지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전북적인 관광지를 선택했다"면서 "기존자원을 활용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관광명소를 만들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관광지 사업과 전북관광패스라인 사업이 상호 연계·보완돼 체류형 관광이 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