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에 진출하려는 전북지역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오는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선거구 실종 사태로 등록이 중단됐지만 지난 12일 재개됨에 따라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인을 제외한 전문직업군 중에서는 변호사의 출마선언도 눈에 띄게 많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가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은 대구·부산·인천·전남·충북과 함께 6명, 강원·경남·경북·제주는 5명, 울산은 4명, 대전·충남은 2명, 세종시는 1명의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8일 현재 전북지역에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변호사를 지역구별로 보면 이기동(전주완산갑), 엄윤상(전주완산을), 조배숙(익산을), 김용호(남원시순창군), 안호영(진안무주장수임실), 송강(고창부안) 등이다.

특히 송강 변호사는 1989년생으로 가장 연령이 낮으면서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로서는 처음으로 총선에 나선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 변호사들의 정계 진출 노크소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