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전북도내 중학교는 1학년 2학기 운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18일 자유학기제 운영 시기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토록 한 가운데 중학교 1학년 2학기가 194개교로 전체 9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학년 1학기는 10개교로 4.8%를 차지했으며 2학년 1학기는 5개교인 4.2%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등 세 학기 중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 시기를 자율 결정토록 했다.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총18,521명이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과 관련해 자유학기제 실시 기간동안 주당 10시간 이상씩 총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하고 주로 오후시간 운영을 권장했다.

더불어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동아리활동 등 4가지 영역을 학교실정에 맞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평가와 관련해선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총괄평가는 학교구성원 간 협의를 통해 선택(실시, 미실시) 가능하고 포트폴리오나 수행평가, 쪽지시험 등 다양한 평가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가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전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안착을 위해 전문직과 교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자유학기제 컨설팅단을 운영해 교육지원청 중심 지원체제로 기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진로체험 인프라 구축과 학교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