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개량자금의 금리가 인하 돼 농촌 주민과 귀농·귀촌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778억원의 주택개량융자금을 확보해 농어촌지역의 주택개량을 추진한다.

또 대출지원한도가 낮고 대출금리가 높다는 그간 농어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주택개량자금의 지원한도액이 감정평가액의 70%에서 실제 건축 소요비용(최대 2억원 이내)까지 대출금액이 확대된다.

아울러 대출금리도 기존 2.7%에서 2.0%로 인하되고 고정금리 뿐만 아니라 변동금리로도 대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무주택자의 경우 토지구입비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추가로 대출이 가능해졌다.

주택개량자금 지원대상자는 노후 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과 농촌지역 거주 무주택자이며, 도시지역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자도 포함된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농촌지역의 서민들이 주택개량사업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변경된 제도를 홍보하겠다"면서 "전북의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