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교육청·학교 업무 경감 사업이 올해 더욱 탄력이 붙었다. 

전북도교육청은 14일 본청 추진 정책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21개 사업을 정비, 올해 1월 1일자로 전면 적용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12개 사업은 폐지됐으며 3개 사업은 개선, 6개 사업은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폐지되는 사업은 △교육지원청 정책토론회 △권역별 학교안전교육 설명회 △전북교육계획 발간 △기초학력책임지도 실천사례 연구대회 △대입논술프로그램 운영 △순회진로코치 운영 △진로진학박람회 △따뜻한 엄마품 멘토링사업 △방과후학교 실천사례 연구대회 △학교폭력예방 지도교사 역량강화 해외연수 △영재교육정책 세미나 △농업계고 농장 운영 등 총12개이다.

개선 사업은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중3 교사, 학생, 학부모 진로진학 특강 △교원인사만족도 조사 등 총3개이며 검토 사업은 △두드림학교 운영 △학습클리닉센터 운영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학생 멘토링 운영 △영어교사 해외 연수 △교육감배 교직원 체육대회 등 총6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사업의 과다 추진으로 본청은 물론 단위학교에서도 업무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정책사업 평가를 통한 교육청 업무 덜어내기는 결과적으로 단위학교 교원 업무 경감과 학교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