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대상이 3~6학년까지 확대돼 전학년 대상 맞춤형 돌봄이 운영된다. 또한 방학 중에도 학부모 수요에 맞게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육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초등돌봄교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돌봄교실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다.

전북도내에는 현재 오후돌봄과 저녁돌봄을 모두 포함해 493개 학교에 776개의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하는 학생수만 1만 5,945명에 이른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된 돌봄교실은 학년특성과 발달단계에 맞춰 3~4학년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5~6학년까지 확대해 전학년 대상 맞춤형 돌봄교실이 운영된다.

특히 3~4학년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은 방과후학교가 운영되지 않는 학기말, 재량휴업일 등에도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여건에 따라 교육기부 연계, 인근 지역사회의 교육 장소·프로그램·강사 등을 활용해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된다.

또한 전국 220개의 돌봄교실에는 총42억원이 투자돼 겸용교실을 사용하는 돌봄교실에는 전용교실을 구축을, 부득이하게 겸용교실을 사용해야하는 돌봄교실에는 시설비가 지원된다.

더불어 질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도 강화된다.

1~2학년이 주로 참여하는 돌봄교실에는 매일 1개이상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되며 저학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놀이와 안전활동프로그램이 보급된다.

이어 보조인력으로 학부모, 퇴직교원, 대학생 등 다양한 인력도 활용되며 저녁돌봄 안전을 위해 학교 인근 지구대의 순찰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학생이 적어 자체적으로 저녁돌봄 운영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지역돌봄 기관과 협력 체계를 통해 돌봄서비스가 지원되는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서비스도 활성화될 방침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 및 방학중 급식비(저소득층) 등 지원을 위해 교실당 운영비 기준단가를 전년대비 약 20% 증액한 3,000만원을 편성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