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철 (전)도의원은 11일 국회의 선거구 획정과 선관위의 예비후보 등록 거부에 따른 빠른 정상화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전 의원은 "국회의 선거구 미획정은 사상 초유의 입법비상 사태로 20대 총선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국회의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했다.

조 전 의원은 이어 "선관위 또한 선거구 획정 실패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각 시군구 선관위에 지침을 내려 예비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기존 등록자에 대한 불법 선거운동을 눈감아 주기로 한 이상한 행정 조치를 취했다"며 "선관위가 지난해 12월말로 자격이 원천 무효된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것은 불법 선거운동을 장려한 꼴이다"고 비난했다.

조 전 의원은 "입법 취지인 예비후보제도가 현역의원들과의 경쟁 공평성을 강조한 법이라면 예비후보간 공정 경쟁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는 1월1일이후 등록을 원하는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불공정의 사례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조 전 의원은 "이미 소송에 들어간 국회의 고발 현역의원의 의정보고서 발송 유보가처분등과 함께 불공정한 사례를 만든 선관위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할 것이며 선거구 획정 및 예비후보 등록 허용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광영 기자